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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주변에
항상 어떤 일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
평탄한 감정 상태로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
그 친구는 종교와 관련 없고
흔히 말하는 마음공부 같은 것 과도
거리가 먼 친구죠
며칠 전 퇴근 후
오랜만에 그 친구와 만나
가볍게 술 한잔했었습니다
그러던 중,
어떻게 이 말이 나왔는지 기억 안 나는데
그 친구에게
"넌 어떻게 모든 일에 감정 기복 없고 무덤덤하냐?"
라고 물어봤습니다
듣게 된 답변은
놀라울 거 없는 당연한 답변이었지만
항상 은연중, 무의식으로 미뤘던 생각과 행동이라
제대로 꺼내놓고 실행 않던 제게
울림을 줬습니다
"그냥, 그다지 무슨 일이든 개의치 않아."
개의치 않다의 사전적 정의는
'(어떤 일이나 다른 사람의 말 등을) 마음에 두거나 신경 쓰지 않다'라고 합니다
친구의 답변을 듣고
영상이나 책에서 말하는 사람이 아닌
실제로 앞에 있는 사람이 말해줘서인지
저에게 와닿아 울림을 줬고
걷 생각으로는
나 자신을 더 의지하며 스스로 잘 챙기는 줄 알았지만
무의식에서는 아직도 타인에 대한
기대와 바람이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됐습니다
그래서 오늘 하고 싶은 말은😁
최근, 타인으로 인해 신경 쓰이는 일이 있었다면
그것은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,
아직도 내 일상의 초점이 맞춰져서가 아닐까요?
개의치 않음은
오직 자신에게 초점이 맞춰졌을 때
이뤄지는 거니까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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